매년 장마철 마다 발생하는 도로변 전기맨홀에 의한 감전사고의 방지를 위해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지중저압 케이블 접속장치가 최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으로부터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다. 그동안 사용돼온 지중의 전선연결 접속장치는 방수성이 미흡해 장마철에 장기간 침수될 경우에는 누전에 의한 정전 및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며 차량의 진동 등에 의해 고정 볼트가 풀려 전기사고의 원인이 돼왔다. 지난해 6월 집중 호우시 맨홀의 감전사고로 인천, 부산 등지에서 여고생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맨홀 감전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지중저압 케이블 접속장치는 기존의 장치와는 달리 절연 및 방수성능이 우수하고 전선의 굴곡하중에도 방수성능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강도가 보강된 제품이다. 또한 2중 방수구조로서 7m의 수심에서도 방수가 되고 다각도 구조로서 협소한 맨홀에서도 시공성이 좋으며 연결 나사부의 풀림방지장치 등의 특성을 갖는 제품으로 이제품의 설치가 본격화되면 맨홀에 의한 감전사고가 크게 경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해당제품에 대한 신제품인증을 적극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중저압 케이블 접속장치는 땅속에 설치되는 전선 연결함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4만6000개의 맨홀이 설치돼 있어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 때 마다 감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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