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브랜드로 지난해부터 아파트 건설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금호건설은 근로자에 대한 감성훈련을 통한 안전의식 고취를 건설 무재해 달성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전현장은 우수 안전활동정보를 즉시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다. 일선 안전경영활동에 사회봉사까지 접목시키는데 숨은 노력을 도맡고 있는 李燉孝 상무이사를 만나 본다. <편집자>▲새해를 맞아 귀사의 중점 경영 목표와 사업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2004년 경영방침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윤리·안전·환경’ 경영의 바탕 아래 생명존중의 비전을 달성하여 무재해를 정착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따라서 올해 안전부문 중점 관리목표는 각 현장별 안전보건관리자의 정보공유를 통해 SFC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시키고 근로자에 대한 감성훈련을 통해 무재해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지난해 안전경영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안전경영활동에 GREEN 서포터즈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을 접목, 발전시켜 생명존중의 초일류기업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SFC와 감성훈련은 귀사만의 독창적인 안전관리기법 같습니다. 무슨 내용인지요.―SFC란 See(보고), Feel(느끼고), Change(개선한다)의 약자로 당사 전현장의 안전보건관리자의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S) 감성훈련을 통하여 안전의 중요성을 근로자 스스로 인지하게 하여(F)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안전보건관리자의 안전의식을 향상(C)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주요내용은 30대 안전기본수칙 실천사례, 안전환경지킴이 일일 활동보고, 근로자 감성교육 훈련 실시현황 등의 활동사진 자료가 본사는 물론 전 현장에서 일일 등록 및 검색이 가능한 인트라넷 시스템입니다.▲귀사의 건설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은 무엇인지요.―당사의 건설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안전지킴이 활동과 GREEN 서포터즈 활동의 내실화입니다.안전지킴이 활동은 당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 2명으로 구성되어 일일 2회 이상의 현장순찰을 통하여 안전시설과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상태 등을 점검, 시정하고 조치 내용을 당사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인 SFC 지원관리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본사는 물론 전 현장에서 즉시 우수 활동사항을 공유하는 고유의 안전활동 문화입니다.또한 그린 서포터즈 활동은 ‘1산 1하천 1거리 가꾸기 운동’으로 지난 한햇동안 343회 활동과 평균 연인원 5100여명이 활동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로 2003년에는 건설부문 최초로 환경경영대상중 ‘베스트그린팀’상을 수상했습니다. 둘째 30대 안전수칙 전현장 정착입니다.당사는 노동부 제정 11대 안전수칙을 세분화한 30대 안전기본수칙을 제정하였으며 이는 7개부문 98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현장에서 현장별 적용사례를 당사 안전관리 지원시스템(SFC)에 등록하여 본사는 물론 전현장에서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셋째 근로자 감성에 호소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입니다.주요 실천사항으로는 응급처치교육, 1인 1화분 가꾸기 운동, 가족사진 콘테스트, 표어·포스터·글짓기 대회 등 입니다. 넷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입니다. 30대 안전수칙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한 안전교육자료를 개발하였고 분기별 1회 이상 외국인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다섯째 근로자 보건복지 프로그램의 강화입니다.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개인사물함, 혈압계, 헬스기구, 취침실, 당구장 및 족구장, 베드민턴장, 농구대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을 점차적으로 전 현장에 확대하여 근골격계질환 관리, 1인 1운동 갖기 운동 등 근로자 중심으로의 새로운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사업장 근로자의 안전보건 향상을 위해 상무님께서 강조하시는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안전보건관리자가 가져야 할??안전경영 VISION인 ‘생명존중’ 철학입니다. 안전경영활동이 앞으로는 현장근로자 중심의 새로운 안전문화가 필요하며, 이런 맥락에서 근로자 감성훈련을 통한 안전의식 고취와 근로자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안을 계획하고 추진하겠습니다.▲올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에 건의하실 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먼저 건설업 PQ점수에 영향을 주는 재해건수 산정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 강구를 건의하고 싶습니다.다음으로 협력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협력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일정금액 이상 계약된 협력업체(예:3억원 이상)에게는 수급업체와 협력업체가 50:50씩 책임지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리라 사료됩니다.▲끝으로 현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에 당부하실 말씀은 무엇인지요.―이제 건설현장의 안전은 과거 시설 위주의 안전관리에서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관리자·근로자·협력사 여러분께서도 현장에서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근로자의 감성훈련과 복지부문에 노력을 추구할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한 건설현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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