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축물 화재 및 피난안전 성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공론화와 다각적인 의견 청취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부산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지난 14일 소방본부 2층 대강당에서 ‘고층건축물 화재 및 피난안전성능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해운대에서 발생한 고층건물 화재로 인해 고층건축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층건축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따른 최적의 안전시스템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등 민간 전문가와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동성 부산소방본부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고경찬 부경대학교 공학박사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화재피난 안전성 평가방법’, 신종대 소방기술사의 ‘고층건물 화재상황전파시스템 개선’, 이원강 소방기술사의 ‘비상전원 확보시스템 개선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따른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소방본부 관계자가 소방제도 분야의 개정법령 소개 및 고층건축물 안전 관련 주요 정책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층건축물에 맞는 최적의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론화와 다각적인 의견청취를 통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빈틈없는 점검과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현장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환류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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