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폭설과 한파를 대비한 제설시스템 강화, 24시간 비상상황관리 등 2011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이 추진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올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범정부적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민 불편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을 지난 1일부터 2012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은 지난 1월 3일 관측 이래 최대 폭설이 내린 포항(28.7cm) 및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동해안 지역 폭설(동해 134.7cm, 강릉 107.3cm, 울진 96.7cm)에 제설 장비·자재 부족으로 인한 제설지연으로 물류 수송이 중단되고 국도 7호선에 차량이 고립되는 등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마련됐다.이에 올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폭설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설시스템의 강화,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제 유지, 취약구간 중점관리, 교통통제기준 마련,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한층 상향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제설시스템의 강화를 위해 제설취약 특별관리대상 구간 3323개소 지정, 도로 노면 스노우히팅시스템 11개소 가동, 염수분사장치 설치 152개소 확대, 월동장구 미장착 차량 통제구간 270개소 지정, 지난해 제설 자재의 사용량 대비 131% 확보(55만3000톤), 강설 5cm 이상시 지하철 증편 및 연장운행 등이 시행된다.또 24시간 비상상황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기상특보 발령 전 적설량에 따른 한단계 앞선 근무실시, CCTV 5479개소 연계 구축을 통한 실시간 제설상황 확인, 휴대폰문자방송·SNS·DMB 등을 통한 긴급재난상황 신속 전파 등을 강화한다. 이어 인명피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폭설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산간마을 109개소와 노후주택 등 붕괴위험시설물 169개소를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교통 두절시 고립자 구호 및 구호물품 수송을 위해 소방·경찰·군·산림청 헬기 107대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눈이 내릴 경우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