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수건물에서 발생한 화재현황을 정리한 자료가 제작됐다.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는 KFPA가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의 특수건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화재를 조사·분석한 ‘2010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자료를 e-book 형태로 발간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특수건물은 다수인이 출입·근무·거주하는 국·공유 건물과 11층 이상의 건물, 일정 규모 이상의 학원·숙박시설·병원·공연장·방송사업장·다중이용시설,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 대형건물을 말한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특수건물 대상건수는 2만7269건, 화재발생건수는 1432건, 재산피해액은 277억원으로 나타났다.인명피해는 사망 11명, 부상 114명으로 총 125명으로 사망자는 아파트와 공장 업종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3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종별 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617건), 지역별 화재발생 건수는 경기도(446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화보협 관계자는 “특수건물의 경우 KFPA가 정기적으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시설관리는 잘 되고 있는 편이지만 화재안전의식 부족으로 화재원인 중 부주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특수건물 화재발생률 10%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수건물 우수건물 인정제도 및 화재안전교육 등 계몽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화재안전의식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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