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올 연말까지 60일간 전국 건설현장에 캠페인, 안전점검, 무재해 결의대회 등이 시행된다.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이달부터 12월말까지 2개월간 전국의 건설업체 및 건설현장, 건설안전관련 단체와 함께하는 ‘무재해 60일 달성’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무재해 60일 달성’ 캠페인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현장의 재해를 줄이고 연말 해이해지기 쉬운 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산안공단은 한국도로공사 등 9개 공공발주기관,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유관기관과 건설업체 본사 및 현장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캠페인과 함께 건설현장 재해예방 기술 및 자료제공, 노·사 및 안전전문기관 합동 안전점검, 건설현장 무재해 추진 결의대회 개최, 건설현장 안전 기법 시연회 등도 전개된다.특히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GS건설(주) 일산자이 아파트 신축현장(현장소장 이천수)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와 함께 전국 최초의 ‘무재해 60일 달성’ 캠페인이 대규모로 실시됐다.이날 캠페인은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 정홍남 고양지청장, 이우현 서울청 산업안전과장을 비롯한 각 지청 산업안전과장, 유재삼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북부지도원장, 이찬희 근로복지공단 고양지사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 총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행사는 진행순서에 따라 공사현황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점검과 강평, 안전조회장에서 아침조회시 전문 강사가 실시하는 에어로빅과 TBM시범으로 이어졌으며 추락재해를 예방하자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강평에서 장준무 산안공단 경기북부지도원 건설검사팀장은 큰 비용을 들여 지게차의 후방감지용 카메라를 부착해 후진시 협착 위험을 제거하고 분전반에 우수방지캡을 부착한 것, 근로자의 감성안전을 유도하는 편의시설 등을 예로 들며 철저한 안전예방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격려사를 통해 장의성 청장은 “자신의 안전은 물론 동료의 안전까지 챙겨준다면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안전을 지키는데 노사가 따로없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공단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제와 더불어 동절기를 앞두고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추락, 전도, 협착 등 3대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험시설과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