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은 증가하는 근골격계·뇌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이들 질환이 다수 발생하는 업종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대구지방노동청(청장 정철균)은 8월까지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업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특히 아파트관리사무소, 병·의원, 학교, 버스·택시운수업 등 장시간 근무나 교대근무, 반복작업 등이 이뤄지는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대구지방노동청 관내에서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작업관련성 질환자 수는 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증가세를 차단하기 위해 대구지방노동청은 사업주에게 작업관련성 질환이 무엇인지 알려 관심을 제고하고 단순반복작업, 부적절한 작업자세,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심각성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뇌·심혈관질환 같은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개인이 갖고 있는 질환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므로 이같은 기초질환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정철균 대구지방노동청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사업장 현실에 맞는 대안을 찾고 사업장 스스로 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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