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통일되지 않은 근무복 순찰 효과 낮다는 지적 수용

야간순찰하는 자율방범대원과 경찰관들 / 연합뉴스 자료사진.
야간순찰하는 자율방범대원과 경찰관들 / 연합뉴스 자료사진.

늦은 저녁 서울시 내 곳곳을 순찰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을 위한 지원과 교육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자율방범대의 균형 있는 지원을 위해 자율방범대법에 근거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 전원에게 통일된 근무복과 안전장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율방범대 지원은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돼 지원 규모와 내용 등에 편차가 있었다.

특히 근무복은 순찰 활동에 필수적이지만 지역마다 통일되지 않아 대원들의 소속감이 떨어지고 순찰 효과도 낮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자율방범대원 전원에게 근무복으로 춘추복, 방한복, 하복과 안전조끼를 지급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신호봉, LED후레쉬, 전자호각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자율방범대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교육·홍보 예산도 작년 대비 4배 이상 확대해 직무교육을 강화한다.

김학배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지원으로 자율방범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예방의 효과성을 높여 일반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도록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순찰 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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