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직 전 단계부터 안전의식 강화… 교육훈련과정에 넣어

화학물질 누출 사고 예방 검사 교육 모습 / 사진 = 한국폴리텍대학교.
파일럿 플랜트 활용 화학물질 누출 사고 예방 검사 교육 모습 / 사진 = 한국폴리텍대학교.

산업현장에 신규로 입사한 이들이 산재에 취약한 가운데 인력 육성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이 산업안전 교과를 전면 도입한다.

한국폴리텍대학교는 최근 교육훈련과정에 산업안전 교과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입직 전 단계서부터 예비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대응 능력과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2022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해자 중 근속기간 6개월 미만 재해자가 47.8%를 차지한다.

이에 산업안전 교과는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에 적용된다. 기계, 반도체, 전기, 화공, 일반 등 5개 분야 전공별 맞춤형 내용으로 산업안전 교과를 개발한 폴리텍대는 교과 개발에 따라 지난달 238명의 교원이 전공 분야별 산업안전 연수를 마쳤다고 알렸다.

1만2000여 명의 학생들이 주차별 교수 계획에 따라 30~34시간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캠퍼스에 구축된 확장현실(XR) 장비를 활용해 화재, 추락 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안전 체험 훈련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폴리텍대는 산업안전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고 했다. 산업안전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기계(자동화)설비 안전관리, 반도체 공정안전관리(PMS) 교육훈련직종 운영가이드를 개발했는데 올해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석유화학공정과, 순천캠퍼스 산업안전검사과 등 6개 학과서 가이드를 적용해 약 250명 규모 산업안전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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