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수칙 준수 당부

일반 교차로보다 통과 속도가 낮은 회전교차로에서 교통사고 및 인명피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는 회전교차로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행방법을 올바로 준수해야 한다고 25일 강조했다.

회전교차로는 2010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최근(2023년)까지 전국에 20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 회전교차로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도 10년 전(2013년)과 비교해 최근(2022년)에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전교차로는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회전교차로 진입 전에 서행하고 먼저 회전 중인 다른 차가 있다면 일시정지해 양보 후 진입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통행을 위해 손이나 방향지시등으로 신호를 하는 차가 있는 경우 그 뒤차의 운전자는 신호를 한 차의 진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

회전교차로는 안전수칙을 준수할 경우 일반 교차로보다 통과 속도가 낮아 사고건수와 심각한 교통사고(사망 또는 중상)를 줄일 수 있고 신호가 없는 다른 형태의 교차로에 비해 운전자의 혼동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지신호 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회전교차로 사고 감소를 위해 매년 약 15곳의 회전교차로 기본설계 및 정비개선안을 수립하고 약 400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실시해 회전교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회전교차로는 양보와 배려를 바탕에 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진국형 교차로로 올바른 통행방법 인식이 확대될수록 더욱 높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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