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가구 안심 집수리… 4월 한달간 각 자치구 신청서 접수

지난 2020년 7월 30일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서 발생한 침수 피해 / 안전신문 자료사진.
지난 2020년 7월 30일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서 발생한 침수 피해 / 안전신문 자료사진.

서울시가 반지하와 노후 저층주택에 침수, 화재 등을 방지하는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가 저층 노후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전역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중위소득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건축물 기준이 해소(양성화)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주택 등이다.

지원내용은 ▲침수·화재 방재 등 안전시설 설치 ▲단열·방수·창호·설비 등 내부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내부 단차 제거·안전 손잡이 등 편의시설 설치공사 등이다.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 최대 1200만원, 반지하 주택은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원, 옥탑방 또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의 경우 공사비의 50%, 최대 1200만원까지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택이 소재한 자치구에 구비서류(신청서 및 견적서, 공사 계획서 등 첨부서류)를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 및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또는 집수리 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가구에 안심 집수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 신청자의 경우에는 주택 노후도,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서울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집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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