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1호선 지하철… 안전대책 마련해야”

19일 서울역에서 코레일에 전동차 화재 대책 촉구하는 철도노조원들 / 사진 =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도권 전동차 화재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서울역에서 코레일을 향해 위와 같은 촉구 사안을 밝혔다.

이들은 작년 11월 7대의 열차 보조전원장치 화재 및 고장 사고, 이달 9일 온양온천역 SIV 화재를 시작으로 천안, 평택, 인천 등 지역에서 열차 화재와 부품 폭발이 10여 차례 발생한 것을 짚으며 신형 전동차(우진산전 제작)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작년 투입되기 시작한 신형 전동차는 위와 같은 잦은 화재 및 고장과 함께 기관사의 시야를 방해하는 비상식적인 밝기의 조명, 어려운 속도 제어 등도 이들의 지적점이다.

철도노조 측은 “출퇴근 시간에 승객이 가득찬 객실에 연기가 가득찬다면 어떻게 하나. 이 신형차량은 무전기도 불통일 때가 많은데 사고와 겹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며 코레일을 향해 “화재 및 부품 폭발을 재차 일으키고 있는 문제 차량 도입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더 큰 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론화하고 진상을 규명하며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 노동조건, 서비스 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철도차량 설계 및 납품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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