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간 재난 분야 협력·재난관리 전문 인력 양성 논의

이한경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19일 충남 공주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실시된 아세안 10개국 재난관리 역량강화과정교육에 참석해 '한국의 재난위험경감 조기경보 체계'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아세안 10개국 과장급 재난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2기 ‘아세안 재난관리 리더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아세안(ASEAN) 10개국 과장급 재난관리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제12기 ‘아세안 재난관리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D-CAB)’은 한국과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 아세안 회원국 간 재난 분야 협력 촉진과 재난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최초로 실시된 이래 총 11회에 걸쳐 22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12기 교육과정은 아세안 10개국 과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관리자로서의 리더십 배양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재난관리 업무 총괄 및 조정,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통제 능력 향상 등 재난관리 리더로서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아세안 지역에서 빈발하는 홍수 등의 재난 유형을 중심으로 ▲한국의 재난위험경감 체계 ▲재난관리 언론대응 ▲조기경보 운영사례 등의 강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재난관리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홍수, 지진 등 빈발 재난유형별로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실습 훈련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청계천 홍수대응시설 등 실제 재난 대응 현장과 대국민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보라매 안전체험관도 방문했다.

김용두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직무대리는 “재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은 모든 국가의 필수요소이며 그 중심에서 재난관리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아세안 회원국 재난관리 리더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선진적인 재난관리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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