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4월 16일까지 관할 자치구 접수부서에서 신청

/ 사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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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등 제조현장 1000곳을 선정해 화재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중대재해법 확대 관련 안전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5대 도시제조업 현장(의류봉제·기계금속·인쇄·주얼리·수제화)’ 1528곳을 개선한 결과 근무자의 현장 만족도가 95%까지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어둡고 환기가 잘 안되던 작업환경이 개선된 후 ‘분진’은 이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고 소음도 19% 정도 감소했으며 밝기는 103%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도시제조업 5대 업종의 1000곳을 선정해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에 나선다. 작업공간의 안전성을 높이는 개선작업과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공인을 위한 안전관리 컨설팅도 지원한다.

우선 작업장의 설비가 낙후돼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화재예방’에 집중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소화기, 화재감자기, 누전차단기 등의 물품을 구매해 제공하고 공기청정기, LED 조명, 화장실 개선 등 작업공간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물품 구매도 지원한다.

환경개선 이후에도 화재예방을 위한 누전차단기, 이동형집진기 등의 물품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노후배선정리 같이 안전과 연계되는 정리정돈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진행한다.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소공인은 이달 20일부터 4월 16일까지 관할 자치구 접수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사항은 해당 자치구 접수부서 및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로 문의가능하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공인으로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업체 ▲사후관리 및 실태측정에 동의하는 업체(3년간)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실제 작업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 컨설팅과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작업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시 도시형소공인의 근무현장을 안전하게 개선하고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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