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요령 음성서비스 및 외국어 재난속보 알림으로 사각지대 없도록

서울시민에게 꼭 필요한 각종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가 더 쉽고 편리해진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가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서비스된다.

알고 싶은 재난유형을 선택해 한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내 주변 재난속보 알람도 구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이 갈수록 일상화되는 시대에 복잡‧다양화된 재난안전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코자 했다며 이번 누리집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가 간소화됐다. 유사한 정보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6개 메뉴(재난사고속보, 행동요령, 재난안전시설, 주요안전정책, 열린마당, 안전기술제안)로 제공하고 디자인 가독성을 높여 편리함을 더했다.

아울러 모바일 환경에서 ‘서울안전앱’ 별도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도 PC와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전환됐다.

‘재난사고속보’ 기능에서는 가까운 대피소 등 재난유형별 정보, 행동 요령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특정 재난 발생 시 자동으로 재난정보가 상황판 형태로 화면에 전면 표출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안전누리 재난사고속보 작동 화면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안전누리 재난사고속보 작동 화면 / 사진 = 서울시 제공.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구독 설정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안전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길찾기 기능을 연동했으며 재난 유형과 지역별 원하는 속보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설정' 기능도 추가됐다.

서울안전누리 현재 위치 기반 대피소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안전누리 현재 위치 기반 대피소 / 사진 = 서울시 제공.

재난안전정보 활용에 정보 소외계층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담은 서비스 품질 개선도 이뤄졌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도 불편 없이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개선했고 외국어(영·중·일어) 누리집에도 재난속보 알림 서비스를 추가해 다양한 언어로 안전 속보를 제공한다.

서울안전누리 다국어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안전누리 다국어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 / 사진 = 서울시 제공.

마지막으로 새로운 재난 관리 기술을 누구나 제안할 수 있는 '안전기술제안' 게시판도 신설했다. 시는 민간의 우수한 재난·안전 관리 기술을 도입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창구로 해당 게시판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상황전파와 정보 제공이 중요한데 이번 서울안전누리의 전면 개편을 통해 누구나 재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서울을 위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