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8일까지… 배수펌프·진입차단시설 관리 및 사고 대응 준비태세 등 점검

지난해 7월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색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색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예방키 위해 경기도가 진입차단시설 설치 및 관리 여부 등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가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내 지하차도 307개를 대상으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지하차도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 관리 중인 지하차도로 국토교통부시설물 안전점검 기준에 따라 ▲배수펌프,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 정비 상태 ▲진입차단시설 작동 여부 ▲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 여부 ▲통제기준 ▲비상연락망 ▲협업체계 ▲사고 대비를 위한 준비태세 수립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신속 조치할 예정이다.

또 침수위험 시설이나 저지대 지하차도에 설치 중인 진입차단시설이 우기 전 준공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진입차단시설 설치되지 않은 지하차도는 해당 시군의 중점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양춘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지하차도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조치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시군 관리부서에서는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침수위험지역이나 저지대에 있는 모든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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