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울산화학재난합동방지센터 공동 진행

울산지역 화학공장 사고 장면/안전신문 자료사진
울산지역 화학공장 사고 장면/안전신문 자료사진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진찬호)는 이달부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및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함께 울산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화재·폭발, 떨어짐, 부딪힘 등 3대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을 연중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산업단지는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대규모 설비와 석유화학, 중공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설비가 노후화해 설비 청소나 점검, 수리 등 비정형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작업 중 사망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노후 사업장 개·보수 현장에 대해 불시 안전점검을 연중 실시해 안전수칙 및 안전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화학공장의 경우 개·보수 작업 도중 화학물질 누출 등으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위험이 큰 만큼 관련 예방 조치를 적절하게 했는지를 함께 점검하고 대규모 또는 위험도가 높은 현장은 고용부 울산지청 및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영세한 사업장이 효율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산업안전대진단을 병행해 일회성 점검에서 벗어나 사업장이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찬호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장은“울산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업도시로 노후 공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 또한 많아 작업 중 근로자가 여러 정형화되지 않은 위험요인에 수시로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개·보수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사업장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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