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주행하며 도로·시설 개선요소 발굴… 소정의 활동비 지원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자전거를 이용해 도로·시설 등의 개선요소를 살필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모집한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상반기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1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1857㎞ 14개 구간이며 투어단으로 선정된 팀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안전 위험 요소와 불편사항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점검 지역은 한강, 북한강, 남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상·중·하), 오천길, 새재길, 동해안(상·하), 제주환상길 등이며 자전거도로 균열과 노면도색 상태, 인증센터 관리현황, 안전시설(난간·조명 등)과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등을 살피면 된다.

투어단은 직접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며 도로 및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해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요청케 된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점검활동, 참여후기, 자전거 안전수칙 등을 홍보해 자전거 안전지킴이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만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별 2~3명을 구성해 소통24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14개 구간 중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선정 결과는 이달 2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한편 2017년부터 운영 중인 현장점검 투어단은 자전거 동호인 등 자전거를 좋아하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2023년까지 총 1710건의 안전위험 요소와 불편사항을 발굴해 자전거길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김민재 차관보는 “2017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안전점검 투어단이 운영되면서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선에서 작은 위험요소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투어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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