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상공인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정재훈 신임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8일 대한상공인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정재훈 신임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대한상공인당이 8일,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창당대회를 열고 4월 10일 총선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소상공 人心', '대한상공인 黨心', '이것이 民心'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대한상공인당은 국내 1800만 소상공인,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사업자 및 종사자를 위한 정책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창당대회에서는 창당 준비위원회의 정재훈 대표가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대표에 선임됐다. 더불어, 김현식 전 충남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전희복 현 지역광고인협동조합 이사장이 공동 대표로, 신용묵 현 소비자정책연구소 이사장이 정책위원장으로, 조용범 전 아리랑방송국 신사업추진단장이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정재훈 대표는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장,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빠른 결단력과 과감한 업무 추진력으로 유명하며, 선후배들 사이에서는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수락연설에서 정 대표는 소상공인 전담은행 설립, 중대재해처벌법 폐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기초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노인 및 장애인 대책 마련, 유아휴직 및 무상보육의 실질적 시행을 주장했다.

창당대회에서 정재훈 당대표 등 집행부를 선출한 후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창당대회에서 정재훈 당대표 등 집행부를 선출한 후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대한상공인당은 "민생대책을 과시용으로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상공인 전담은행 설립,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개선,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국내 상공인 보호 방안 및 피해 대책 마련,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실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대한상공인당은 비례대표로 출마해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당은 기존 정당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상공인당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신뢰와 의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임을 강조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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