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이천 증축 현장 추락사 등
노동부,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 당부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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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한 달간 중대재해가 35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서 과반이 넘는 사망사고 등이 났다.

4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건설업 18건, 제조업 10건, 기타업종 7건 등 총 3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중대재해는 노동자 1명 이상 사망이나 일정 기간 치료를 요하는 부상자들이 발생한 사고를 가리킨다. 지난달에만 전국에서 35건이 발생했다는 소리다. 지난달 3일 경기 이천시 증축현장 추락사고 등을 포함해 건설업계서 재해가 과반이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사다리 추락사고도 통계에 반영됐다.

건설업의 경우 재해 유형별로 보면 추락(12건)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끼임 사고 등이 뒤를 이었다. 기인물(재해 원인 물체) 최다는 건축 구조물 및 표면(단부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건설현장 해빙기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해빙기엔 겨울철에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재개되면서 사망사고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예로, 2022년 겨울철 69명이 현장 재해로 사망했는데 다음 해 봄철엔 86명이 사망했다. 25%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해빙기 건설현장 사고 다발 방지 핵심 수칙으론 단부 안전난간과 개구부 덮개 설치가 재확인됐고 굴착사면엔 굴착면 적정 기울기 확보와 흙막이 설치 등도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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