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총선을 앞두고 노동 현안 등의 필요한 정책 요구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은 1∼2월 중 민노총 조합원 2110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냈다.

이를 통해 우선 입법과제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주 4일제 및 적정 노동시간 보장, 초기업교섭 제도화·단체교섭 효력 확장이 제시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처벌 강화, 작업중지권 강화, 전체 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보상 등이 담긴 노동영역 등의 설문도 이뤄졌다.

노동 영역의 5개 이슈 중 응답 순위는 노동시간·시간(31.9%), 비정규직 차별철폐(27.6%), 노동기본권(27.1%), 노동안전 및 건강권(10.2%), 불평등 해소(3.2%) 순으로 요구가 높았다.

민노총 측은 “우선 노동권 보장을 위한 우선 입법과제와 공공성 강화, 사회 대개혁을 위해 총선 시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민주노총 요구안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알려나가고 총선에 나선 정당과 후보들에게 주요 입법·정책 과제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