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안전사고 비중 높아

이달 27일 제주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 사진 = 연합뉴스. 
이달 27일 제주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 사진 = 연합뉴스. 

봄철 충돌 등 선박 사고가 매해 증가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시점검과 음주단속, 컨설팅 등이 대책으로 시행된다.

28일 해양수산부는 2024년 봄철(3~5월) 해양사고 예방대책과 관련 통계를 냈다.

먼저 잦은 안개와 성어기 해상교통량 증가로 인한 봄철 선박 충돌 등 사고가 느는 양상이다. 전체 사고 중 선박끼리의 충돌과 어선원 안전사고가 전체 65% 가량으로 충돌 사고는 2019년 44건, 2020년 57건, 2021년 58건, 2022년 52건, 2023년 67건으로 늘고 있었다.

해수부는 먼저 선박의 경계근무 강화를 위한 음주단속,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점검에는 교통혼잡도 예측정보 등이 활용돼 안전한 항해를 유도한다.

아울러 어업인‧생업 종사자들을 위해 원격의료지원 서비스가 확대된다. 어선원과 내항선원에 대한 원격 응급처치와 건강상담 서비스 시행을 늘린다는 것이다. 해양교통방송도 시범운영 될 예정이다. 특히 영세한 선박엔 안전컨설팅과 무상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전체 여객선, 고위험 낚시어선과 전국 항로표지 시설(3342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위험물운반선 안전관리도 추진된다. 위험물운반선은 폭발·질식사고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역·밀폐작업 안전절차 중점점검이 이뤄진다.

선박 종사자 경각심 고취를 위해 안전교육도 확대한다. 대국민 해양안전교육 대상을 유아(4~6세)와 섬·벽지 소재 학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선박 안전항해 및 사고 유형별 비상 안전조치를 위한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해수부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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