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진행 일부 회의 허위, 대리 서명 등 주장

북광주우체국 / 사진 = 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광주광역시 소재 북광주우체국이 의무적으로 개최해야 할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허위로 개최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북광주우체국지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북광주우체국이 근로자 안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허위로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북광주우체국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최근 3년 동안 서면으로 진행된 일부서 허위로 진행됐고 참가 위원 서명도 대리로 이뤄졌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이들은 “분기별로 진행해야 하는 회의에 위원들이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허위로 사인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산보위(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부실하게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작년 전남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등 근로자 안전사고 통계서 북광주우체국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지방우정청은 산보위 허위 주장에 관해 “12차례 임시회의 가운데 7차례에서 대리 서명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회의 자체는 서면으로 이상 없이 진행됐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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