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로 인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먼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사업비 40억5600만원을 투입해 900여 동의 건축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슬레이트 지붕·벽체를 사용한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지붕을 개량하면 철거·개량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다음으로 관광지와 주거밀집지역이 밀집한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내 슬레이트 건축물 전체인 28동을 오는 3월부터 일제 정비한다.

마지막으로 정비제도 활성화의 걸림돌을 제거키 위해 각종 규제 및 제도 개선에 노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슬레이트에 일부 포함된 석면은 현재는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슬레이트 건축물의 조속한 처리가 시급하다”며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면모를 선보이기 위해 우리시는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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