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테러, 방화 범죄 선제 대응 초점

문화유산 실시간 관제 모습 / 사진 = 종로구청 제공.  
문화유산 실시간 관제 모습 / 사진 = 종로구청 제공.  

문화재 밀집 지역인 서울 종로구가 문화유산의 안전강화 차원 순찰 범위 확대와 화재 방지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일 종로구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올 한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해 문화유산 안전관리 총력전을 펼친다고 알렸다.

종로구청엔 앞서 올 초 문화유산과가 신설된 바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낙서 테러나 방화 같은 범죄의 선제 대응에 행정력이 집중된다.

24시간 순찰을 통한 안전 점검과 경복궁 낙서 사건 재발 방지 문화유산 내부뿐 아니라 외부 시설물까지 순찰 범위를 확대한다.

흥인지문이나 국가 지정 중요 문화유산에는 경비원을 배치해 무단 침입, 훼손을 방지하고 방범·방재 시스템과 연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해빙기, 풍수해, 명절 연휴, 동절기 대비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훼손이나 방범 시설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구 직원과 경비원, 문화유산 돌봄사업센터와 합동 정기 조사를 실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문화재청 및 서울시와 협력해 신속하게 조치한다.

또 목조문화유산에는 방재 IoT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CCTV 사각지대에도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설치, 방범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는 게 구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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