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
승강기 주변 이동약자 안전·질서유지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교육 / 사진 = 서울시 제공.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교육 / 사진 = 서울시 제공.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승강기 탑승을 도와주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이 확대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하철 내 이동 약자의 안전 확보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키 위해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을 운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22년 8개 역사 65명에서 2023년에는 20개 역 282명 규모로 늘어났고 올해는 작년 대비 74% 늘어난 491명의 인원이다.

안전단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의 안전한 승강기 탑승을 돕고 이용자 안전계도, 역 이용 안내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주요 업무다. 주요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유지에 나선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이수한 안전단 근무자들은 승강기 옆에서 근무하면서 넘어짐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와 개발원은 본격적인 근무 투입 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안전단을 대상으로 승강기 기본교육(법·구조 등), 승강기 응급조치 요령, 승강기 사고사례, 고객서비스 교육 등 직무 교육을 시행했다.

올해 선발된 491명의 안전단 인원들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33개 역에 배치돼 승강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2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0개월간이다.

공사와 개발원은 각 역사 소재지 관할 복지관과 협업해 인력 교육, 안전용품 및 휴게공간 제공 등 각 역사에 배치된 안전단 인원들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승강기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ESG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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