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총 6개 분야서 안전지수 모두 1·2등급 차지

2023년 ‘안전지수 우수지역’에 경기도 의왕시,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용인시, 충남 계룡시, 전남 영광군, 울산 북구 6개 지역이 선정됐다.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해당 지역은 2023년도 지역 안전지수 특정 결과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총 6개 분야에서 모두 1·2등급을 차지해 안전 우수 지역의 영예를 얻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그 해의 노력이 지역 안전지수 산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분야 7개 의식지표(주민 의식을 측정하는 지표)에 대해서는 2023년 6월(9월)까지의 자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따라서 법규 위반건수(교통), 소방교육인원(화재), 방범대원수(범죄), 응급처치 교육인원(생활안전) 등은 6월 통계를 적용했고, 안전신문고 신고건수(화재·생활안전), 건강검진 수검비율(감염병) 등은 9월 통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경기도 의왕시,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용인시, 충남 계룡시, 전남 영광군, 울산 북구 6개 지역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총 6개 분야에서 모두 1·2등급을 차지해 ‘안전지수 우수지역’에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중 2023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서 서울·경기, 화재 분야서 광주·경기,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 분야서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광주는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 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62.5% 감축시켜 전년도 6등급이었던 화재분야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대전은 약국 등 213개 협력기관 운영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전담공무원 증원, 주민건강행동실천율 증가 등 자살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년도 5등급이었던 자살 분야가 2등급으로 상승했다.

전남 역시 교통사고 취약계층(재난약자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환경임에도 2018년부터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5.4% 감축시켰다.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도 의왕시,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용인시, 충남 계룡시, 전남 영광군, 울산 북구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이다. 이 중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은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및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자율적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의 자체적인 안전개선 노력을 제고키 위해 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이 편성된 안전취약지역 시설개선 모델 실증사업 예산을 통해 안전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국민께서도 생활 속 안전실천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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