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원 위험성평가 및 구조출동 빅데이터 활용 등 노력 인정받아

/ 안전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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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현장대원의 안전과 구조활동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 분석 등 주요 소방 현안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소방청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이란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을 객관적.과학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하며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매년 실태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실태평가에서 데이터기반 행정관리체계, 데이터 공동활용, 데이터 분석, 데이터 활용역량 문화로 구성된 4개 분야 100점 만점에 가점 포함 총 102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소방청은 22건의 분석·활용 과제를 발굴해 ▲뱀물림사고의 주요 원인, 연령대, 시간‧계절 분석 ▲현장 대원 안전사고 요인분석 및 위험성 평가 ▲구조활동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분석 ▲구조출동 빅데이터 활용 안전사고 빈발지역 발굴·개선 ▲구급 서비스 품질 보고체계 고도화 방안분석 등 5건의 과제를 정책에 반영했다.

특히 ‘구조출동 빅데이터 활용 안전사고 빈발지역 발굴·개선’ 과제의 경우 데이터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빈발지역을 선정하고 민간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업체(카카오·티맵·네이버·현대오토에버)와 협업해 운전자가 해당 구간 진입 전 음성을 통해 위험구간임을 안내토록 했다.

소방청은 올해도 전국 시도소방본부·소방서 등 각 소방기관과 유관기관의 수요를 접수해 17개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중 소방공무원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직장훈련 데이터 분석, 소방공무원 주요 상병(다수 발생 질병) 수요 분석 등 6개 과제를 최종 선정,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등 소방활동 데이터는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만큼 적극적인 분석과 활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장활동뿐 아니라 소방분야의 각종 예방 행정 데이터도 활용해 데이터기반행정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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