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기술사와 함께 현장 방문해 안전 취약 요소 무상 확인

서울시 중구청 전경 / 사진 = 서울시 중구청 누리집. 
서울시 중구청 전경 / 사진 = 서울시 중구청 누리집. 

서울 중구가 올해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연중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건축물 소유자와 관리자 등이 점검을 신청한 건축물 중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과 연면적 1000㎡ 이하의 근린생활시설 등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인정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건축물 소유자·관리자는 중구청 건축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해당 건물의 구조·노후도·용도 등을 고려해 점검 대상을 선정한 뒤 건축전문가(구조기술사)와 함께 현장에 방문해 안전 취약 요소를 무료로 확인할 예정이다.

노후 건축물에 대해서는 오는 7월까지 구청 직권으로 점검을 실시, 건축물의 기울기·균열·지반침하 등 구조 결함 유무를 살피고 부대시설의 안전 상태와 배수로 관리 상태 등을 살필 예정이다.

전문가의 1차 육안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건축물 관리 점검기관을 통해 2차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보수·보강 조치 계획을 수립해 기한 내에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2곳을 직권 점검하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17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흡 16곳, 불량 1곳을 발견했고 오는 8월 2차 점검에 나선다.

중구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점검은 노후 건축물일수록 더 철저하고 꼼꼼한 안전 점검이 수반돼야 한다”며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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