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업… 총 48가구에 1억4000여만 원 지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경기소방이 화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화재피해 가정과 장애인 가정 15가구에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가 추진 중인 이웃 사랑나눔 프로젝트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네 번째 지원대상자 15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참여 대원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매일 119원을 적립하고 있다.

지원대상자에 선정된 A씨는 올해 초 아파트에서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한 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고 자신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거주하던 아파트가 전소되면서 주택 복구와 병원비용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를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약 2억9000여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도내 기업체와 단체는 물론 소방공무원들이 업무성과로 받은 각종 포상금을 기부하는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네 번째 지원대상자까지 화재피해자와 경제적 취약가구 지원대상자 총 48가구를 선정해 1억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이 모여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조금이나마 돕게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원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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