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구조물 이동 작업 중 발생
重, 최근 ‘중대재해 없는 1000일 도전’ 외쳤지만…

HD현대중공업 야간 현장 / 출처 = HD현대중공업 누리집. 
HD현대중공업 야간 현장 / 출처 = HD현대중공업 누리집.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중대재해가 났다.

13일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서 대형 철제 구조물인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상부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중 해당 블록이 추락, 6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50대 노동자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상 노동자는 HD현대중공업이 계약을 맺은 업체 소속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와 사측의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1000일’에 나선다고 한 바 있지만 이번 재해로 무색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에선 2022년 4월 철판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1명 사망)가 난 바 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