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합동사고조사단 가동…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

2일 오전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2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 직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소방공무원 2명이 순직한 문경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여부와 현장대응활동 등 전반을 조사·분석한다.

소방청은 경북 문경 냉동식품공장 화재현장 활동 중 소방공무원 2명의 순직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한 사고조사단을 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합동조사단은 30일간 운영되며 최초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활동, 현장지휘과정 등 현장대응활동과 안전관리의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내화적 문제점 등 건축구조 전반을 확인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2개 분야(안전관리조사반, 화재조사반)로 구성하고 민간전문가, 소방노조와 직협도 참여한다.

조사단은 총 25여명으로 구성되며 소방방재학과 교수, 건축내화·구조 전문가,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전국소방노동조합,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 추천 위원,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담당공무원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순직사고를 포함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특성 분석 및 내화성능과 구조물의 붕괴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소방청은 현장대응·교육·훈련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예정이며 6일 1차 현장점검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과 사고분석을 실시하는 등 정밀하고 구체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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