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민간단체·분야 확대… 보다 원활한 복구·수습 기대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평상시 재난·안전 관리 위험요소 및 취약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재난 시에는 자원동원·인명구조 등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키 위한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제6기 민간위원이 위촉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참여 기관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참여 기관 /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위험요소 및 취약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재난 시 인명구조·피해복구 활동 참여 등 재난안전관리에 관한 민·관 협력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작년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 때에도 주택과 농작물 등 각종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확실하게 피해 수습을 도왔으며 산불, 지진 발생 때도 자원봉사나 건설장비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기존에 비해 참여 기관·단체·협회를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재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역할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단체는 12개에서 24개로, 분야는 의료방역, 전문가 분야가 추가돼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민간위원은 재난 현장에서 실제로 협업·지원이 가능한 단체·협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팀, 시설복구팀 등 현장 협업 기능별로 균형있게 위촉됐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제6기 위원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임기 2년의 민간위원 25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재난 현장에서 단체·협회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자원동원 및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민간 재난전문가를 통한 수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의욱 민간위원장은 “효과적인 재난현장 지원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위원회가 전국적인 민·관협력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함께 하며 현장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에서는 그간 풍수해, 산불, 지진, 코로나19 등 많은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 건설장비 지원, 인명구조, 전기설비 점검, 보일러 수리 등 다양한 재난수습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작년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 때에 주택과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전국자율방재단 등이 중심이 되어 피해복구와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키도 했다.

또 복구 장비 지원(대한건설기계협회), 전문기술자 투입(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 적극적인 장비·인력 지원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힘쓴 바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의 형태가 점점 더 복합·대형화됨에 따라 재난의 효과적인 예방 및 수습을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이번 위원회가 재난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원동원, 복구·수습 등 재난현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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