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서울시 편입 반드시 이뤄낼 뜻 밝혀

23일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23일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학자적 전문성, 부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서울 편입을 반드시 해나겠습니다!"

고양시 부시장을 지낸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의 공약이, 국민의힘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 공약'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형 예비후보는 23일 고양시의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경기도 고양특례시가 아닌 서울특별도 고양특례시로 재편하는 메가시티 구상안을 발표했다.

총선 출마 기자회견 중인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 사진 = 임새벽 기자
총선 출마 기자회견 중인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 사진 = 임새벽 기자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민의 약 70%가 서울시내로 통근하고 있지만, 고양시와 서울시의 행정 구역 단절로 시민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버스와 지하철, 도로 및 철도 연결 등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고양시와 서울시와의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메가시티 전략을 통한 수도권 광역화가 필요함을 역설한 이 예비후보는, 도쿄와 상하이 같이 광역수도권 형태의 '서울특별도' 방식을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서울특별도는 기존의 25개 구(區)와 서울과의 통합을 원하는 7~8개의 시(市)를 포함한 메가시티 구상이다.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총선 출마 기자회견 / 사진 = 임새벽 기자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총선 출마 기자회견 / 사진 = 임새벽 기자

이와 관련 이정형 예비후보는 "이렇게 되면 고양특례시로서의 모든 행정권한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며 "시민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생활 인프라 정비를 서울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도권에 입지한 고양시는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메가시티 전도사가 되어 고양시의 서울 편입을 반드시 실현시켜 고양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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