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교역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설파
창릉천과 한강을 연결하는 '창릉천 프로젝트(Silk Road)' 발표
도시설계 전문가로서 교통, 기업 유치 등 덕양 발전 기대

장석환 국민의힘 고양을 예비후보 / 사진 = 임새벽 기자
장석환 국민의힘 고양을 예비후보 / 사진 = 임새벽 기자

대진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정교수이자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석환 고양을 예비후보가 19일 금요일 행신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석환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전체적인 도시설계가 정말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시설계 전문가로서 덕양구의 발전을 가감 없이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덕양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발전 로드맵으로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비단같이 연결된 새로운 물의 도시 ▲강변도로 대심도 다목적 터널 ▲고양은평선의 경의중앙선 연결 ▲서울특별시 덕양구 ▲기득권 포기 등의 '실크로드 덕양'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물 교역(Water Trade)으로 남북관계 개선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장을 지낸 장석환 예비후보는 남북 간 어떤 공유하천이 흐르고 있는지, 남북한의 물 개발 협력이 왜 필요한지를 설파하며 평소 남북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남북이 공유하는 하천은 임진강과 북한강이 있다. 임진강의 63%, 북한강의 23%가 북한에 속해있다. 

특히 임진강 유역은 상류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수해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경쟁으로 인한 관계 부처의 비협조로 북한 측의 정확한 자료를 제공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임진강 유역의 상류 지역인 북한의 황남댐이 하류 지역인 남한의 군남댐보다 5배 정도 크기 때문에, 북한에서 무단 방류하게 되면 하류 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이 자연스럽게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장을 지낸 장 예비후보는 물 교역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장을 지낸 장 예비후보는 물 교역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장 예비후보는 최근 북핵 문제와 그로 인한 대북 제재 등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피하고 대중의 정서적인 반감이 없으며 많은 편익을 취할 수 있는 물 교역(Water Trade)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유하천을 협력해 관리하게 되면 댐을 짓지 않아도 되고, 최소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서로에게 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의 공유하천 관리를 통해 북한의 상하수도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근본적인 홍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남북 화해와 경제협력을 통한 민간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고 소통의 장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크로드 덕양…창릉천 프로젝트와 교통 문제 해결 

창릉천 국가통합하천사업 자문위원 출신인 장석환 예비후보는 북한산에서부터 행주산성을 지나 한강을 연결하는 창릉천을 활용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물의 도시, 레이크파크 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크(SILK)란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비단 같이 연결된 새로운 물의 도시를 뜻하며 스타필드(Starfield), 이케아(Ikea), 창릉호수공원(Lake), 행주산성(K-history)의 약자를 딴 것이다. 

로드(Road)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고양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 문제를 지적하며, 일본이나 싱가포르처럼 강변도로 대심도 다목적 터널을 추진해 재해방지와 서울 도달은 30분 이상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양은평선을 경의중앙선과 연결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석환 예비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우리나라 SOC 관련 수 많은 국책사업 설계자문과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과 정부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라며, "'정치꾼'이 아닌 도시전문가로서의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석환 예비후보는 '정치꾼’이 아닌 도시전문가로서의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장석환 예비후보는 '정치꾼’이 아닌 도시전문가로서의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 사진 = 임새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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