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블록 외판 그라인더 작업 중 원인 미상 발생
부산노동청, 작업중지 명령 및 중대법 위반 조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 사진 = 한화오션 누리집. 

경남 거제 소재 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폭발이 발생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당국은 작업중지 명령과 한화오션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1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15시 19분께 경남 거제 조선소 선박블럭 외판 그라인더 작업 중 미상 원인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현장 인화성 가스가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노동자는 한화오션의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한화오션 폭발 사고 공정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청인 한화오션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도 사고 조사에 따른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 알린 바 있다.

폭발 사고 방지 수칙을 보면 금속의 용단, 용접, 가열 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을 중단하거나 마치고 작업 장소를 떠날 경우 가스 등의 공급구 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확인해야 한다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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