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 요청돼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일명 ‘싱크홀’, 지반 침하 사고 선제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 결과 178곳의 빈 공간이 발견됐다.

9일 국토교통부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인도 총 1665km(524개소)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작년 1월부터 12월까지)한 결과 178개 지하 빈 공간을 발견하고 각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에 총 129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작년엔 서울 강남구 언주역 봉은사로 쪽에 싱크홀이 발생,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지반탐사에 지표투과레이더 등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특히 올핸 전년대비 32%가 증가한 약 2200km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하고 2026년까지 연간 4200km 이상 규모로 지반탐사 범위를 확대한다. 지반탐사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전 도로구간 중 약 15% 규모인 1만8000km에 대한 지반탐사가 2026년에 완료된다는 것.

국토부는 올해 12월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지하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선진화·스마트 관리로 전환하고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알렸다. 또 산업용으로 지하에 매설된 고압가스·화학물질 이송 배관, 위험물 제조소·저장소·취급소를 지하안전법에 따른 지하시설물 범위에 추가해 지하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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