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도로 2곳서 차량 수십 대 추돌, 14명 부상
4일 08시 기준 “교통통제 1시간 이상”

사고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사고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세종시 내서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 요인 차량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로 40여 대의 차량이 추돌해 14명이 부상 당했다.

4일 세종시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 대, 오전 6시 27분께 세종시 아람찬교서 차량 8대 등 각각 블랙아이스 관련 차량 추돌 사고가 났고 14명이 부상 당했다.

이들 사고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돌 사고 원인으론 겨울철 기온 변화에 따른 도로 표면에 생기는 빙판인 블랙아이스가 지목되고 있다.

세종시청은 이날 오전 07시 40분 “현재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해밀동, 보롬교 방향 등으로 우회하시고 서행 안전운행 해달라”고 재난문자로 알렸다.

전날 세종시엔 비가 내렸고 이에 미끄러운 도로는 전날 요주의됐다. 전날 밤 세종시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에 내린 비로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운전 하시고 보행 및 자전거 이용 시 낙상사고에 주의해달라”고 했으나 사고가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는 운전자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으면서도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사고가 나기 쉬운 걸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08시 기준 현재 금빛노을교의 사고 차량은 이동 중이며 교통통제가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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