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고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언하고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와 관련해 협상은 올해 말까지임을 분명히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여론몰이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현장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말 내에는 가부간 결혼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또 “논의 시작 조건으로 세 가지를 분명히 말했다. 아무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의 공식 사과, 두 번째 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재정 지원 방안, 세 번째는 2년 뒤에는 반드시 시행한다는 정부와 관련 경제단체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그런데 정부여당은 어느 것 하나 실천하지 않았다. 시간이 많지 않다. 정부여당의 아무런 노력이 없으면 법은 예정대로 내년 1월 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성의껏 준비해 오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 협의해 주길 바라며 12월 말이 지나면 더 이상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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