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가 13일 다음카카오의 뉴스 검색 변경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카카오의 최근 뉴스 검색 조건 변경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언론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즉각적인 원상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SNS기자연합회는 이번 변경은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제휴 언론 전체에서 컨텐츠 제휴(CP) 매체로 변경한 것이며, 이는 헌법 11조(평등권)과 21조(언론 출판의 자유)를 비롯해 여러 법률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전체 등록 언론의 5%도 안 되는 1176개에 불과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뉴스 공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SNS기자연합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인터넷 언론사들을 뉴스 서비스 장에서 사실상 퇴출시키는 결과라면서 언론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해치고, 다양한 의견과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가 여러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과 언론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SNS기자연합회는 다음카카오는 즉각적으로 뉴스 검색 변경 조치를 원상 복귀시켜야 하며, 뉴스를 공급하는 매체들은 검증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높여 국민들에게 심도 있는 뉴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장하고, 법치국가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근본 원칙을 수호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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