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및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 설치 등

/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출·퇴근시간 정체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잦은 생활권 주요교차로 80곳의 교통환경이 개선돼 통행 속도가 11.9% 증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80개소 생활권 주요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국민 생활권에서 출·퇴근 시간 등 특정시간대 정체가 발생하는 주요교차로 중 교통사고 통계 상 사고가 잦은 곳이나 노인·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전국 80개소 교차로의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 개선 사업에서는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 설치 등 교차로 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 개선안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 용봉교차로의 경우 소통 증진을 위해 교통량에 부합하도록 방향별 신호시간을 일부 상향했으며 사고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개선안을 적용했다.

이번 개선안을 적용한 이후 80개소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시간은 17.9% 감소(100.5초/㎞ → 82.5초/㎞)하고 통행 속도는 11.9%(22.0㎞/h → 24.6㎞/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주변 차량 소통 증진의 개선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42억2000만원의 환경비용이 절감되고 차량운행비용과 통행시간 비용 등을 포함하면 연간 약 1766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각 교차로의 상충건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교통안전성이 18.5% 개선(13만9802건→11만3910건)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2024년에도 80개소의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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