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 “환경 정화작업 완료… 시민 대표해 감사”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반환부지 정화작업 완료 후 전경 / 사진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반환부지 정화작업 완료 후 전경 / 사진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 남구 소재 캠프워커 미군기지를 복합문화공간, 시민 희망 소통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시민단체 목소리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워커 미군기지의 반환부지 정화작업이 최종 완료됐다고 알리며 이와 같이 제안했다.

앞서 2021년 대구 남구 소재 캠프워커 미군기지(동쪽 활주로와 헬기장(H-805) 부지 총 6만6884㎡ 반환부지에 대한 주변지역 환경오염 정밀조사에 따른 정화작업이 완료됨에 따름이다. 내년 2월말까지 정화시설 등이 모두 철거가 되면 최종 토양환경 정화작업이 최종 종료된다.

시민단체는 “캠프워커 반환부지 토양 정화작업 완료로 1996년 미완성 상태로 개통한 대구 3차 순환도로 전체 25.2㎞중 봉덕동에서 대명동까지 1㎞가량이 캠프워커로 30년 동안 가로막혔던 전체구간이 완전 개통 도로로 연결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과 도심 평화공원으로 재탄생돼 복합문화공간, 시민들의 희망 소통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다만 정화를 하지 않은 캠프워커 부지내 오염원이 정화작업이 완료된 반환부지로 유입이 될 우려가 있기에 경계부지 전 구역에 대한 차수벽 설치 등 오염원 유입방지 대책은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단체는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은 물론 매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토양오염 여부를 상시 감시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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