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화재 분석 결과 전월 대비 84% 증가

건설현장 화재 / 사진 = 서울시 제공.
건설현장 화재 / 사진 = 서울시 제공.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건설현장 화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낫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7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과거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2492건으로 전체 화재 중 9.0%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2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61명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업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196건)가 전월(156건)에 비해 40건 증가했다.

특히 12월에는 연면적 2000㎡ 이상의 건축공사장 화재가 81건으로 전월 44건보다 37건이 증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72건으로 나타나 12월 전체 화재 건수의 55.1%를 차지했다.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 중 가연물 근접 방치(144건), 전기기기 등 설치·사용 부주의(77건), 용접·절단·연마(62건)은 연중 12월에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2월은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사소한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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