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서… 수상작 전시·시상식·축하공연 등

미술분야 대상 수상작 ‘숭고한 동행’ / 사진 = 소방청 제공.
미술분야 대상 수상작 ‘숭고한 동행’ / 사진 = 소방청 제공.

문학과 미술, 표어 등 소방과 안전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42점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소방청은 6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119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9문화예술대상’시상식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제5회 119문화상’과 ‘2023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과 작품 전시, 소방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119문화상’은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대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함께 추진해 오고 있으며 문학과 미술 분야에서 ‘소방’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폭넓게 다룬다. 이번 수상작은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특선, 특별상 등 총 27점이다.

2023년 문학분야 대상 수상작 ‘흰개미군단’(김현일 作)은 동료를 잃은 트라우마에 갇혀 소방관으로서 무력감을 느끼던 주인공이 다시 소방관의 길을 걸어 나가야 할 사명감을 되찾는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미술분야 대상 수상작 ‘숭고한 동행’(양주용 作)은 경기도 수원소방서 소속 양주용 구급대원의 작품으로 소방관으로 임용 후 퇴직으로 제복을 벗을 때까지 필연적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희생정신, 더 나아가 생명 존중의 가치와 직업적 숭고함을 그림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각 분야별 대상·금상·은상·동상·특선·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소방청장·한국소방안전원장의 상장과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3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한국화재보험협회·한국소방시설협회가 후원하며 방화문의 중요성·아파트화재 대피방법·소방활동현장 등 여러 주제를 통해 국민과 소방안전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각 분야별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 총 15점이다.

2023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 사진 = 소방청 제공.
2023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 사진 = 소방청 제공.

표어분야 대상작 ‘치워놔요 방화문 앞 채워져요 대피시간’(전지은 作)은 방화문을 올바르게 관리해야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방지해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를 손글씨(캘리그라피)를 통해 쉽게 전달코자 했다.

포스터분야 대상작 ‘우리집 안전을 막지 마세요’(이연수 作)는 방화문은 화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소화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 방화문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사진분야 대상작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김민수 作)은 2022년 1월 화정동 붕괴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요구조자를 구조하려는 소방대원의 땀방울과 노력하는 현장의 모습을 전달코자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국민을 향한 숭고한 소방 정신과 안전의 중요성이 마음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다양한 형태로 국민들이 소방과 안전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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