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장진 안전보건공단 이사, 건설안전관리자 모인 행사에서 당부

5일 건설안전관리자 등 모인 제12회 건설안전인의 밤 행사. 
5일 건설안전관리자 등 모인 제12회 건설안전인의 밤 행사. 

“건설 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면 물리적인 안전조치에 대한 문제로 인한 사망사고 보다는 안전작업관리적 측면에서 안전기법에 대한 역할을 준수하지 못한, 관리적 요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패턴을 보인다. 관리감독자 역량, 적정 시기 투입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

5일 국내 건설업 안전 관련 단체 관계자, 관리감독자 등이 모인 제12회 건설안전인의 밤 자리에서 류장진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사업이사는 이와 같이 밝혔다.

건설 산재 예방을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건설안전관리자 등이 모인 만큼 그간의 노력을 얘기하면서도 사고 분석 등을 통해 관리자의 중요성과 과제점을 제시한 것이다.

류 이사는 최근 건설 산재가 다소 줄었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도 “올해 건설경기가 매우 안 좋았다. 국내 수주 허가나 착공 면적이 20~40% 감소해 그런 면에서 건설재해가 줄었다는 기저효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규모 건설현장의 재해가 증가한 것을 짚으며 관리감독자 투자가 적절하게 현장에서 이뤄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이러한 취지로 류 이사는 관리감독자들에 “물리적인 안전조치에 대한 문제로 인한 사망사고 보다는 안전작업관리적 측면에서 안전기법에 대한 역할을 준수하지 못한, 관리적 요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하며 관리감독자들의 역량과 이들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 등을 지속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체계 등에 대해서 “형식에 치우치다 보면 콘텐츠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관리감독자 투자 비율과 각 사업장에 맞춘 컨텐츠 등에 대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과제점을 제시키도 했다.

이날 현장 건설관리감독자들 중 우수한 활동을 인정 받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순서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관리감독자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여 모습. 
관리감독자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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