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개발사업 10개 과제 6억200만원 지원 등 혁신성장 뒷받침

/ 사진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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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소방 제도개선 및 정책지원 등 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다양한 위험요인과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소방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국가 소방산업 진흥 계획’ 추진사항 점검 결과를 내놨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국내 소방산업 무역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수출 1억6400만 달러, 수입 1억6600만 달러)로 전년 2억8900만 달러(수출 1억4100만 달러, 수입 1억4700만 달러) 대비 14.8%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국제경쟁력은 낮은 실정이다.

이에 소방청은 국내 소방산업체의 신제품·신기술 개발 및 연구지원을 위해 실질적 규제 개혁과 예산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지난 6월에 ‘국가 소방산업 진흥계획’을 수립,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키 위해 3대 전략, 16개 과제를 마련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해외시장 수출확대, 규제개혁을 통해 강도 높게 추진중이다.

주요 추진 실적으로는 먼저 소방산업체 금융·행정지원을 통한 경영내실화를 위해 소방산업공제조합과 KB금융그룹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수수료 인하 및 보증한도 증액을 이끌었다.

국내 특허출원 지원으로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 공동연구 개발사업 10개 과제 6억200만 원 지원 등으로 신기술·신제품 특허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소방용기계·기구의 성능·품질향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화재안전성능기준’을 제정해 공동주택 아날로그방식 감지기 및 호스릴 옥내소화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앞서 남화영 소방청장을 단장으로 국내 업체 17개사 대표들이 참여한 ‘K-소방장비 중동지역 유망시장 개척단’은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키도 했다.

두바이에서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5개국 해외 바이어 29개 사와 국내기업 1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기술 상담회’를 개최, 126건의 수출 상담(상담액 366억원)을 통해 73억원 가량의 구매예정 협약체결도 성사됐으며 국내 업체의 정기적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5건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 소방 장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밖에도 지난달 27일 비대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81개 업체 간 수출상담 76건, 상담금액 118억원의 성과가 있었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산업 기술력 강화는 곧 국민의 안전과 소방공무원의 현장대응력으로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소방산업 진흥을 위해 제도개선 및 정책지원 등 지렛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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