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8시50분께 발생… 조계종 고위 인사 자승스님 입적
오 시장 “자승스님 갑작스런 입적 소식 황망하기 이를 데 없어”

/ 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 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안성 소재 칠장사 내 승려 숙소건물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조계종 고위 인사 자승스님이 입적, 오세훈 서울시장은 애도를 표했다.

30일 경기소방의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18시50분경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사찰 내 숙소건물에서 화재가 나 70대 남성이 숨지고 건물 1동, 58제곱미터 전소 및 비품 등이 소실됐다.

숨진 남성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지낸 조계종 고위인사인 자승스님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승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 소식을 듣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며 “스님은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화합을 강조하셨던 불교계의 큰 어른이셨다”고 회고했다.

칠장사 화재 진압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말씀은 정치권에 주신 죽비와도 같다. 자승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모아 화합하고 발전을 이끄는 정치를 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이 30일 진행된다.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안성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감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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