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29일 충남 공주 남부장애인복지관서 소방안전교육 실시해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충남 공주 남부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안전교육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충남 공주 남부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안전교육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올해 말까지 전국 261개 장애인복지원에 소방 대피·진압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소방청은 29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남부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안전 약자인 장애인과 관계인을 대상으로 교육교재와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소방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난으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고 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안전교육의 효과성 및 이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 맞춤형 안전교육 지원물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물품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 형식의 화재용 소화용구 ▲농연 흡인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손수건 및 긴급대피마스크 ▲불씨를 덮어 끄거나 화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소방포 등 총 6종의 대피·진압용품이다.

교육지원물품 6종 / 사진 = 소방청 제공.
교육지원물품 6종 / 사진 = 소방청 제공.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재 대피 및 응급처치 이론 점자책도 함께 제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이러한 교육교재·지원물품 전달 및 소방안전교육은 올해 말까지 전국 261개소 장애인복지원에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장애인은 신체적·심리적으로 화재 취약도가 높아 작은 사고에도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와 조력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장애인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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