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수상작 활용해 교육용 콘텐츠 제작 및 소방활동에 실제 적용할 것”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화재 심각도 예측 알고리즘’을 제시한 달무티 팀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소방청은 ‘2023년 제3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최종결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소방 빅데이터와 융합데이터를 이용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되었고 분석의 수준과 내용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경쟁 분야를 종전의 ▲소방안전 데이터 활용사례 ▲아이디어 제안 2개 분야에서 ▲지하배관 데이터 기반 응용서비스 ▲소방 ICT 엔지니어링 데이터 기반 응용서비스를 추가해 총 4개 분야로 확대 진행했다.

지난 9월 참가 신청을 받아 10월 1차 심사를 거쳐 최종결선 진출자를 선발했고 최종결선은 11월 말 경주에서 2차 현장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 각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사례 분야 대상은 ‘소방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화재 심각도 예측 알고리즘’의 달무티 팀(장세영, 양승주, 조승연)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드론을 이용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화재감시 시스템’을 제안한 스카이텍 팀(박희민, 장병훈, 김홍석)과 ‘화재! 선제적 대응하자!’를 발표한 워치아웃 팀(이호용, 유태권, 곽수민, 권동구, 박정현) 2개 팀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제안 분야 대상은 ‘소방 신속대응을 위한 위험상황 감지 및 통보시스템’의 보노보노 팀(이준우, 손관욱, 강명현, 김가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소방 출동 효율 증대를 위한 화재 규모·진압시간 예측 시스템’을 제안한 소방 다이버스 팀(김신해, 김재준, 이금비, 임지연)과 ‘3D 도면을 활용한 건물 내부 소방자재 상태 확인 및 점검 시스템’을 발표한 동의대 915 팀(정민수, 박세준, 배재진) 2개 팀이 선정됐다.

지하배관 서비스 분야 대상은 ‘다중 센서를 사용한 Cross-correation 기반 배관 누설 위치 추정 알고리즘’의 이상호(개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지하배관 데이터 기반 누설 감지 및 위치 추정 방법’의 강민성(개인)과‘스펙트럼 엔트로피 변화를 이용한 지하배관 누설 감지’를 발표한 김주영(개인) 2개 팀이 선정됐다.

소방 ICT 부문 대상은 ‘재난 대피 유도 시스템’의 코드 미라클 팀(김남주, 이종민)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각 분야별로 대상작은 소방청장상과 100만원, 최우수작은 소방안전원장상과 50만원, 우수작은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소방청은 수상작 등 경진대회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방 관련분야 종사자와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예방-대비-대응-복구로 이어지는 소방활동에 실제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참가자들이 제안해주신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방안전 정책과 제도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 소방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전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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