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변경된 양식으로 작성해야… 소방청·한국소방안전원 누리집서 확인

변경된 소방계획서 / 사진 = 소방청 제공.

기존엔 규모에 따라 구분했던 소방계획서를 대상물의 특성을 반영한 용도별로 개선했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 특성을 담은 용도별 소방계획서를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소방계획서는 소방대상물의 규모에 따라 대형·소형으로 구분한 일률적 서식을 이용하고 있어 건축물 용도에 따른 화재위험 특성을 소방계획에 반영키 어려웠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가 대상물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소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소방대상물 30종 중에서 용도가 유사한 대상물들을 그룹화해 10종의 용도별 소방계획서를 만들었다.

변경된 소방계획서는 ▲소방안전관리계획 ▲자위소방대 운영계획 ▲피난계획으로 구성해 보다 효과적인 소방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작성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제공했다.

이번에 마련된 용도별 소방계획서는 소방청 및 한국소방안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변경된 양식으로 소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편 전국 소방관서는 용도별 소방계획서가 현장에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현지방문 및 소집교육 시 작성방법을 지도할 예정이며 추후 소방안전관리자 정기교육 과정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민간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역량을 향상시켜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유사시 효과적인 소방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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